매일경제
지금도 힘든 대출, 더 옥죈다 … 실수요자 '대출 절벽' 발동동
은행권에서 가계빚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 한도 축소, 다주택자 대출 제한 강화 조치 등을 연이어 내놓고 있지만 지난달 5대 은행(KB국민·하나·신한·우리·NH농협) 가계대출이 10조원 가까이 폭증하자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추가 대책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그동안 정책 방향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조이기였다면 이제는 신용대출이나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증가 등도 함께 관리해 혹여나 '풍선 효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규제 강화 흐름에 이미 주택 계약을 마쳤거나 이사를 계획 중인 실수요자 사이에서는 대출이 나오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2024-09-03